토마토 한 상자, 애호박 한 상자…화천 농가 택배비 절반 덜어준다
-직거래 택배비 건당 최대 2,500원 지원
-개인 농가 300건·생산자 단체와 법인 600건까지…10월 12일부터 신청
사내면 선별장에서 토마토가 상자에 담기고, 농가에서 수확한 애호박은 출하를 기다린다.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가려면 배송비가 든다. 한 건의 부담은 작아 보여도 직거래가 쌓이면 농가가 내야 할 택배비도 커진다.
화천군이 지역 농업인의 농특산물 직거래 택배비를 지원한다. 택배비의 최대 절반, 건당 최대 2,500원을 보조해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화천군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농업경영체 등록자다. 직접 생산한 화천산 농산물이나 가공식품 등을 외지 소비자에게 택배로 판매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액은 실제 택배비의 최대 50%다. 건당 택배비가 5,000원이면 상한액인 2,500원을, 4,000원이면 2,000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건수는 개인 농가 최대 300건, 생산자 단체와 법인 최대 600건이다.
통신판매업을 통한 판매는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최대 300건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청구서류를 검토한 뒤 지원금을 연내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10월 12일부터 11월 6일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각 읍·면사무소에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 거래 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화천산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농가의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판매가격이 같아도 배송비를 얼마나 부담하느냐에 따라 농가에 남는 몫은 달라진다. 군의 택배비 지원이 직거래를 이어가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농가 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류비와 택배비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