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9-21 04:25

  • 뉴스 > 사회

화천 새마을가족 300명 한자리에…봉사와 화합으로 ‘제2의 도약’

‘새마을의 날 56주년 기념 및 새마을가족 한마음대회’ 사내면서 개최

기사입력 2026-09-20 21:29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화천 새마을가족 300명 한자리에…봉사와 화합으로 ‘제2의 도약’


-‘새마을의 날 56주년 기념 및 새마을가족 한마음대회’ 사내면서 개최

-근면·자조·협동 정신 되새기고 명랑운동회·노래자랑으로 화합 다져

-토마토축제 먹거리장터 수익금 중 338만429원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장수식당 공간 개선·회원 회의 참석 실비 보상 등 제도적 지원도 추진



 

화천의 축제장과 급식소, 마을 곳곳의 봉사 현장을 지켜온 새마을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새마을의 날 56주년 기념 및 2026년 화천군새마을가족 한마음대회’가 20일 사내면 사창리 사내복합체육관에서 새마을지도자와 회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군새마을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해 온 새마을가족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화천읍 일원에서 주로 열리던 새마을가족 행사를 사내면에서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 행사를 읍·면별로 순회하며 주민 참여를 넓히고, 개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화천 새마을가족은 존중받고 존경받아야”

 
 


이선국 화천군새마을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지난 56년을 되짚고, 화천군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56년이 됐고, 올해는 화천읍이 아닌 사내면에서 기념식과 한마음대회를 열게 됐다”며 “김세훈 군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화천에서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천군 새마을의 1,000여 회원은 ‘탄탄한 소득, 든든한 복지, 도약하는 화천’을 위해 군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지역사회와 우리 마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회원들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화천 새마을가족 여러분은 존중받고 존경받아야 한다”며 “여러분의 배려와 헌신 속에서 새마을운동의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더운 토마토축제와 매서운 한파 속 산천어축제에서도 언제나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봉사해 온 새마을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토마토축제 수익금, 지역인재 장학금으로

 

이날 화천군새마을회는 김세훈 화천군인재육성재단 이사장에게 장학금 338만429원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새마을회원들이 토마토축제 기간 열흘 동안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거둔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모아 마련했다. 회원들의 봉사와 땀으로 일군 결실이 화천의 인재를 키우는 장학금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뜻깊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화천지역 새마을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저도 어린 시절 새마을회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경험을 했다”며 “화천군에는 별도의 새마을 담당 부서가 없지만, 새마을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확고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국 회장에게 토마토축제 먹거리장터 운영을 부탁했는데, 새마을회원들이 열흘 동안 과감하게 참여해 2,400여만원의 운영 실적을 올렸다”며 “이 가운데 338만여원을 화천의 향토인재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주신 만큼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사내면 개최, 읍·면 순회 가능성 열어

 

김 군수는 사내면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지역 행사의 읍·면 순회 개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는 “새마을 관련 행사가 주로 화천읍이나 화천체육관에서 열렸는데, 올해 사내면에서 개최하게 돼 더욱 반갑다”며 “작은 행사라도 개최 지역에서 점심 한 끼를 먹고 물건을 구매하면 그만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간동면이나 상서면 등 다른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용화축전 역시 올해는 화천에서 열지만, 앞으로 사내·간동·상서 등 읍·면을 순회하는 방식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다른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들도 서로의 고장을 찾아보고, 개최 지역의 상경기에도 도움이 되는 체계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화천의 새마을운동이 더욱 활기를 띠고 제2의 도약을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마을회는 화천을 움직이는 윤활유”

 

한기호 국회의원은 새마을회를 자동차의 엔진과 바퀴가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윤활유’에 비유하며 회원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한 의원은 먼저 “이번 행사가 일요일에 열려 함께할 수 있었다”며 “사내복합체육관 건립을 위해 예산 확보에 힘썼던 당시가 떠올라, 이곳에서 새마을가족 행사가 열리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의 엔진과 바퀴, 변속기가 아무리 좋아도 오일이 없으면 열이 나고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며 “행정조직과 여러 공적 조직만으로는 지역사회가 온전히 돌아가기 어렵고, 그 사이를 연결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조직이 바로 새마을회”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새마을회 임원직을 맡으려는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화천에서는 어디를 가든 파란 조끼를 입은 회원들이 앞장서 봉사하고 있다”며 “새마을회원들이 자동차의 오일과 같은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화천사회가 원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선국 회장을 비롯한 새마을지도자와 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화천을 움직이는 든든한 윤활유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별한 희생에는 합당한 예우가 따라야”

 
 

조웅희 화천군의회 의장은 새마을회원들의 희생과 봉사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조 의장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하지만, 그동안 새마을회원들의 헌신에 비해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이뤄지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화천군의회는 지난 8월 새마을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화천읍 장수식당 공간이 좁아 급식 봉사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김세훈 군수와 협의해 대체 장소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 등에 따른 실비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조 의장은 “회원들이 각종 회의에 참석하면서도 실비를 보상받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김은경 의원이 제299회 화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해 내년 1월부터 실비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생활 당시 새마을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보다 지금 화천의 새마을운동이 훨씬 활발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며 “새마을가족이 있어 화천군은 더욱 든든하고 행복하다. 의회도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근면·자조·협동의 정신, 지금도 필요”

 

이화원 대한노인회 화천군지회장은 대한민국이 어렵던 시절 새마을운동이 국민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킨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우리가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부지런히 일하고 스스로 삶을 개척하며 서로 힘을 모은 새마을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이 편안해졌다고 해서 노력과 책임의 가치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편안함과 공짜만 바라보기보다 스스로 일하고 이웃과 협력하는 근면·자조·협동과 봉사의 정신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정신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앞장서 실천할 사람들이 바로 새마을지도자와 회원들”이라며 새마을가족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유공자 표창·‘새벽종’ 감사패 전달

 

이날 지역사회 발전과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김숙희 화천읍새마을부녀회원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박원연 하남면새마을부녀회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임정숙 상서면새마을부녀회원에게는 새마을운동중앙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새마을회 발전에 힘을 보탠 안호식·민병길·전환구·이형석·정오순 씨에게는 ‘새벽종’ 감사패가 전달됐다.


 

운동회부터 노래자랑까지…하루 종일 웃음꽃

 

이날 행사는 오전 기념식에 그치지 않고 오후까지 새마을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무대로 이어졌다.
 

오전 11시 개회식과 유공자 표창, 대회사와 축사, 장학금 전달에 이어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했다.
 

정오부터는 축하공연과 함께 명랑운동회가 펼쳐졌다. 회원들은 소속 단체와 읍·면을 넘어 경기를 함께 즐기며 서로를 응원했고, 체육관 안에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오후 1시부터는 숯불구이 등으로 마련된 점심을 함께 나누며 바쁜 봉사 현장에서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오후 2시40분부터는 초대가수의 게릴라 콘서트가 흥을 돋웠으며, 오후 3시10분부터 열린 새마을 노래자랑에서는 참가자들의 노래 경연과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경품 추첨과 시상,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 행사를 마쳤으며, 회원들은 행사장 주변을 함께 정리하며 한마음대회의 마지막까지 새마을정신을 실천했다.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56년. 시대와 생활환경은 크게 달라졌지만, 공동체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는 새마을가족의 역할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날 대회는 지난 56년의 새마을정신을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봉사자의 헌신에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더하며 화천형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자리였다.

 

주요 참석자(가나다순)

 

이날 새마을가족으로는 김경이 화천군새마을회 이사, 김동백 화천군새마을부녀회장, 김명규 화천군새마을회 이사, 김상돈 새마을지도자화천읍협의회장, 김상호 화천군새마을회 이사, 김영덕 화천군새마을회 이사, 김정숙 화천읍새마을부녀회장, 안인식 새마을지도자사내면협의회장, 이명순 하남면새마을부녀회장, 이선국 화천군새마을회장, 이점선 간동면새마을부녀회장, 이종원 화천군새마을직장·공장협의회장, 장순양 상서면새마을부녀회장, 정창영 새마을교통봉사대 화천군지대장, 최효정 새마을문고화천군지부회장, 한용 새마을지도자화천군협의회장, 현선미 사내면새마을부녀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관·사회단체에서는 김동완 화천군의원, 김명진 화천군의원, 김세훈 화천군수, 김용식 화천군사회단체협의회장, 김은경 화천군의원, 김진환 하남면이장협의회장, 길종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천군협의회장, 나병학 화천군사회복지협의회장, 박진천 화천군의원, 배정출 한국여성농업인 화천군연합회장, 송호관 화천군체육회장, 유동희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천군지부장, 유정배 강원랜드 부사장, 이선희 화천군의회 부의장, 이철호 화천군이장협의회장, 이화원 대한노인회 화천군지회장, 전미선 사내면주민자치위원장, 정종성 화천문화원장, 조웅희 화천군의회 의장, 주재근 화천군한우협회장, 진형환 강원일보 화천지사장, 최호기 화천군의원, 한기호 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용식>

# 당신을 화천신문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7a8bdIcYbA3S

https://blog.naver.com/ihcnews

 
 
 
 
 
 

화천신문 (inewspeople.com)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