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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선택한 길을 응원해…학교 앞에 걸린 ‘육군 부사관 합격’ 현수막

화천정보산업고 행정정보과 3학년 이예준 학생 합격

기사입력 2026-09-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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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선택한 길을 응원해”…학교 앞에 걸린 ‘육군 부사관 합격’ 현수막

 

-화천정보산업고 행정정보과 3학년 이예준 학생 합격

-대학 진학과는 또 다른 선택…직업군인을 향한 당찬 첫걸음

-내건 사람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년의 앞날 응원하는 마음은 선명



 

화려한 대학 합격 소식도, 유명 자격증 취득을 알리는 현수막도 아니었다.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 외부 울타리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육군 부사관이라는 자신의 길을 선택한 한 학생의 이름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현수막의 주인공은 이 학교 행정정보과 3학년 이예준 학생이다.


검은색 바탕의 현수막에는 육군을 상징하는 문양과 함께 ‘축 합격! 육군부사관 합격’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졌다. 한쪽에는 이예준 학생의 이름과 학과·학년이 적혔고, 아래에는 “앞으로의 멋진 행보를 응원합니다”라는 축하 메시지가 담겼다.


누가, 어떤 마음으로 현수막을 내걸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 외부 울타리에 학생의 이름을 크게 새기고 앞날을 응원한 문구에서는 한 청년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뻐하는 마음이 읽힌다. 이름을 내세우지 않은 축하이기에 현수막에 담긴 응원은 오히려 더욱 따뜻하게 다가온다.


대학 진학만이 고등학생의 유일한 진로로 여겨지기 쉬운 현실에서 이예준 학생의 합격은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남들이 많이 선택하는 길을 무작정 따르기보다 자신의 적성과 꿈에 맞춰 직업군인이라는 진로를 선택하고, 그 길의 첫 관문을 당당히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화천은 오랜 세월 군부대와 지역사회가 삶의 터전을 함께해 온 접경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이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육군 부사관의 길에 도전해 합격이라는 결실을 거둔 소식은 지역에도 각별하게 다가온다.


이번 합격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예준 학생은 앞으로 필요한 절차와 교육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육군의 직업군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걸음을 이어가게 된다.


학교 앞 울타리에 걸린 한 장의 현수막은 단순한 합격 소식을 넘어선다. 청소년의 진로에는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소신 있게 준비해 나가는 모든 도전은 존중받고 축하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누가 걸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현수막은 한 학생의 합격을 넘어 자신이 선택한 길을 당당히 걸어가는 지역 청년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이 되고 있다.
 

<김용식>

# 당신을 화천신문 '밴드'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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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신문 (inews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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