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 잇단 화천 응원…고향사랑기부 확산되나
하루에 5명, 1,500만원 기탁…7월 들어 기업인 기부만 2,700만원
민선 9기 '10억원 기금' 목표에 힘…복지·지역경제·농특산물 잇는 선순환 기대
화천을 향한 기업인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하루 동안 다섯 명의 기업인이 잇따라 화천군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모두 개인 기부 최고 한도인 300만원씩을 전달해 이날 하루에만 모두 1,500만원이 모였다.
이날 김세훈 화천군수를 찾아 기부에 동참한 기업인은 박광구 ㈜비룡CHC 대표, 박수범 ㈜비룡CHC 부사장, 이승호 춘천건축자재백화점 대표, 강연정 ㈜모두다 AI큐브 대표, 박진서 ㈜두루미벽 대표 등이다.
기탁자들은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김세훈 군수와 환담을 나누며 화천의 미래와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을 함께 나눴다.
이번 기탁은 단순히 하루 동안 많은 기부금이 모였다는 사실을 넘어 최근 화천에서 이어지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실제로 지난 9일에도 김영수 ㈜디엔에이건설 대표, 권성근 ㈜늘솜 대표, 허원순 ㈜승원에스엔씨 대표, 이종근·박경미 ㈜코리아모바일 대표 등 관외 기업인들이 각각 30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7월 들어 기업인들의 고향사랑기부금은 모두 2,700만원으로 늘었다. 불과 2주 사이 아홉 명의 기업인이 잇따라 화천에 응원의 뜻을 전한 것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을 응원하는 새로운 참여문화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기업인들의 잇단 기탁은 화천군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추진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군은 현재 4억여 원 규모의 고향사랑기금을 연말까지 10억 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신규 답례품 개발과 지정기부사업 발굴, 기업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세훈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기부금 모금사업이 아닌 '복지와 지역경제,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이는 1석3조 정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이어지는 기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역시 이러한 정책 추진에 힘을 싣는 흐름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천군은 조성된 기부금을 취약계층과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활용하는 한편, 답례품을 통해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의 소득을 높이고, 화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세훈 군수는 "화천을 아끼고 응원해 주신 모든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모금사업이 아니다. 화천을 기억하는 사람을 늘리고, 그 마음을 지역의 복지와 경제로 연결하는 제도다. 최근 이어지는 기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화천에 대한 신뢰와 응원이 하나의 흐름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김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