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7-28 21:54

  • 뉴스 > 행정

어디에 들어서야 사내면이 살아날까…복합행정센터 부지 주민이 결정

접근성·교통·지역 균형발전·전통시장 연계 등 종합 판단해야

기사입력 2026-07-16 15:02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어디에 들어서야 사내면이 살아날까…복합행정센터 부지 주민이 결정


접근성·교통·지역 균형발전·전통시장 연계 등 종합 판단해야

1차 온라인 투표로 후보지 2곳 압축…24일부터 사흘간 최종 현장투표



사내면의 앞으로 50년을 이끌 복합행정센터는 어디에 들어서야 할까.

화천군이 사내면 복합행정센터 신축 부지를 주민들의 선택으로 결정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이 어떤 기준으로 후보지를 판단해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부지 선정은 단순히 면사무소를 어느 곳에 지을 것인지를 정하는 절차가 아니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사내면의 행정과 복지, 문화, 주민 교류의 중심축이 될 공간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새 청사에는 행정복지센터뿐 아니라 치매안심센터와 노인교실, 생활체육·문화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여러 기능이 한곳에 모이는 만큼, 현재의 편리함은 물론 장기적인 지역 발전 가능성까지 고려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가까운 곳보다 ‘모두에게 편리한 곳’


주민들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기준은 접근성이다.

특정 마을이나 일부 주민에게 가까운 곳인지보다 사내면 전체 주민이 고르게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인지 판단해야 한다. 고령 주민과 장애인, 어린이와 보호자 등 교통약자들이 큰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복합행정센터는 일반적인 민원 업무만 처리하는 공간이 아니다. 복지상담과 노인 프로그램, 문화·체육 활동, 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방문 횟수와 체류 시간도 기존 면사무소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단순히 직선거리상 가까운 곳을 선택하기보다 주민 대부분이 일상적으로 찾기 쉽고, 여러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차량·보행 접근과 주차 여건 따져야


교통 여건도 핵심 판단 기준이다.

차량 진입과 이동이 원활한지, 주변 도로가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당할 수 있는지,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창리 5일장이나 토마토축제 등으로 차량과 방문객이 몰리는 시기에도 청사 이용에 큰 불편이 없는지를 살펴야 한다.

보행환경 역시 중요하다. 청사 주변에 안전한 인도와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있는지,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이 정류장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도 입지 판단에 포함돼야 한다.

현재 사내면 행정복지센터는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뿐 아니라 주차난으로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새 청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후보지의 면적과 진입도로, 주차장 확보 가능성을 충분히 비교해야 한다.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나


이용 편의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새 복합행정센터는 행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노인교실, 생활체육 공간, 문화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실 등이 집약된 원스톱 생활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한 번의 방문으로 행정과 복지, 교육, 문화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새 청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각 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충분한 부지인지, 고령자와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지, 향후 행정·복지 수요가 늘어날 경우 시설을 확장할 여지가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현재의 사업 규모에 맞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향후 수십 년 동안 변화할 주민 수요와 행정 기능까지 수용할 수 있는 부지인지 판단해야 한다.



특정 지역 아닌 사내면 전체 발전에 도움 돼야


지역 균형발전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복합행정센터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시설인 만큼 어느 곳에 들어서느냐에 따라 주변 상권과 교통 흐름, 생활권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정 지역이나 일부 상권에만 효과가 집중되기보다 사내면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위치인지 살펴야 한다. 기존 생활권과의 연결성은 물론 상대적으로 활력이 부족한 지역에 새로운 유동인구를 만들 수 있는지도 판단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역 균형발전만을 앞세워 주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떨어지는 부지를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접근성과 교통, 상권 활성화, 생활권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균형 잡힌 판단이 필요하다.



사창리 5일장과 연계해 상권 살릴 수 있나


사창리 5일장과의 연계 가능성도 후보지 선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복합행정센터에 행정과 복지, 문화 기능이 모이면 주민들의 정기적인 방문이 늘고 주변 유동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사 이용객의 이동이 사창리 5일장과 주변 상가 방문으로 이어진다면 침체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특히 사내면은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해체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새 복합행정센터가 단순한 공공청사를 넘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생활경제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후보지가 전통시장과 지나치게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 청사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시장과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이동 동선을 만들 수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대로 장날에 교통혼잡과 주차난이 심해질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전통시장과의 물리적 거리만 따질 것이 아니라 상권 활성화 효과와 교통 불편 가능성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토마토축제 등 지역행사와 연계 가능성도 중요


화천토마토축제를 비롯한 지역행사와의 연계성도 주요 판단 기준이다.

사내면을 대표하는 축제와 행사가 열릴 때 복합행정센터의 주차장과 문화·체육 공간, 주민 편의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면 행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평상시에는 주민 행정·복지 공간으로 사용하고, 축제나 지역행사 때에는 안내와 교육, 전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후보지를 선택할 때에는 행사장과의 거리뿐 아니라 방문객 이동 동선, 주차 공간 활용 가능성, 주변 도로의 혼잡도 등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

복합행정센터가 기존 지역행사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청사 활용도를 높이고 외부 방문객을 사내면 상권으로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0~30년 뒤에도 중심 역할 할 수 있나


주민들이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기준은 향후 지역 발전 가능성이다.

새 청사는 준공 이후 최소 수십 년간 사용될 공공시설이다. 현재 이용하기 편리한 곳인지뿐 아니라 앞으로 사내면의 인구와 주거지역, 상권, 교통망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향후 주거지역이 확대되거나 도로가 새로 개설될 가능성이 있는지, 주변에 문화·복지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수 있는지, 복합행정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생활권이 형성될 수 있는지도 판단 요소다.

시설 증축이나 주차장 확대가 가능한지도 중요하다. 당장의 사업계획에는 적합하더라도 주변이 지나치게 협소해 향후 확장이 어렵다면 장기적으로 또 다른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주민들은 자신과 가까운 후보지를 고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20~30년 뒤에도 사내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부지가 어디인지 고민해야 한다.



1차 온라인 투표로 후보지 2곳 선정


부지 선정 절차는 온라인 설문과 현장 직접투표 등 두 단계로 진행된다.

1차 온라인 주민 설문투표는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네이버 밴드 ‘사내면 사람들’에서 실시된다.

밴드 가입자들은 제시된 6개 후보지의 위치와 이용 여건 등을 살펴본 뒤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곳에 투표할 수 있다. 화천군은 득표수가 많은 순서대로 상위 2곳을 최종 후보지로 압축할 예정이다.

후보지는 사내중·고등학교에서 사내종합문화센터 사이에 있는 부지들로 제시됐다.

온라인 설문은 많은 주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온라인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참여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최종 결정은 주민 현장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24일부터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최종투표


1차 온라인 설문에서 선정된 상위 2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주민 직접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사흘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권자는 2026년 7월 1일 기준 사내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지역주민이다. 투표 현장에서 신분 확인을 거쳐야 하므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번 현장투표에서는 주민들이 1차 투표에서 압축된 두 곳 가운데 사내면 복합행정센터의 최종 부지를 선택하게 된다.

군은 온라인 설문과 현장투표를 연계해 청년층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부지 선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1981년 지어진 현 청사…노후·협소·주차난 가중


현 사내면 행정복지센터는 1981년 6월 건립돼 올해로 45년이 된 노후 건축물이다.

그동안 건물과 시설이 낡은 데다 내부 공간이 협소해 늘어나는 행정·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도 적지 않았다.

특히 주민 복지와 문화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기존 청사는 민원과 행정 기능을 수용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 복합적인 주민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기존 청사를 이전하고 행정과 복지, 문화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총사업비 110억5천900만원…2029년 준공 목표


화천군은 총사업비 110억5천900만원을 투입해 ‘사내면 복합행정센터 및 복합 생활거점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국·도비는 54억원이다.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복합행정센터는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닌 사내면 주민들의 복합 생활거점으로 조성된다.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치매안심센터와 노인교실, 생활체육·문화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실 등이 들어서 주민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행정민원을 처리한 뒤 복지상담이나 건강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문화·체육 프로그램과 정보화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는 원스톱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새 청사가 건립되면 주민 편의 향상뿐 아니라 세대 간 교류와 주민 공동체 활동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보지별 장단점 충분히 제공해야


주민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려면 후보지의 위치만 제시해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각 후보지까지의 마을별 이동거리와 차량 접근성, 보행 안전성, 주차장 확보 규모, 시장·학교·문화센터와의 거리, 주변 교통량, 증축 가능성 등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한 자료가 제공돼야 한다.

특히 특정 후보지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정보가 선택적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모든 후보지를 같은 항목과 방식으로 비교해야 한다.

온라인 설문과 현장투표에 앞서 후보지별 지도와 항공사진, 예상 배치도, 장단점 비교표 등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것도 필요하다.

주민투표의 의미는 단순히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할 수 있어야 진정한 주민 참여가 이뤄질 수 있다.



개인적 이해보다 사내면 공동의 미래 봐야


이번 투표에서는 후보지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거나 토지와 상가를 보유한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복합행정센터는 특정 마을이나 특정 상권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다. 사내면 전체 주민이 장기간 이용해야 할 공공시설이다.

주민들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까운지, 개인적으로 편리한지를 넘어 사내면 전체 주민의 접근성과 지역 발전에 어느 부지가 가장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교통 여건, 지역 균형발전, 사창리 5일장과 토마토축제 등 지역자원과의 연계성, 향후 확장과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자세가 요구된다.

복합행정센터의 입지는 한 번 결정되면 쉽게 바꾸기 어렵다. 잘못된 선택은 향후 수십 년 동안 교통과 주차, 시설 확장, 주민 이용 불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부지를 선택한다면 새 청사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공동체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

이번 부지 선정은 ‘어느 곳이 나에게 가까운가’를 결정하는 투표가 아니라 ‘어느 곳이 사내면의 미래에 가장 도움이 되는가’를 판단하는 선택이어야 한다.

사내면의 앞으로 50년을 이끌 복합행정센터가 어디에 들어설지는 이제 주민들의 신중한 판단에 달려 있다.




사내면 복합행정센터 부지 선정 일정


1차 온라인 주민 설문투표

  • 기간: 2026년 7월 15일~19일
  • 매체: 네이버 밴드 ‘사내면 사람들’
  • 대상: 밴드 가입자
  • 내용: 후보지 6곳에 대한 주민 선호도 조사
  • 결과: 다득표 순으로 상위 2곳 선정


2차 주민 현장 직접투표

  • 기간: 2026년 7월 24일~26일
  •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 장소: 사내종합문화센터
  • 대상: 2026년 7월 1일 기준 사내면 주민등록 주민
  • 준비물: 신분증
  • 내용: 1차 투표 상위 2곳 중 최종 부지 선택



주민들이 살펴볼 주요 판단 기준


접근성
사내면 전체 주민과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가.


이용 편의성
행정·복지·문화·교육시설을 한 번에 이용하기 좋은가.


교통 여건
차량 진입과 보행 접근이 안전하고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가.


지역 균형발전
특정 지역뿐 아니라 사내면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


사창리 5일장과의 연계성
청사 이용객 증가가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가.


토마토축제 등 지역행사와의 연계성
축제와 행사 운영에 청사 공간과 주차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


향후 발전 가능성
20~30년 뒤에도 중심 기능을 수행하고 시설 확장과 변화하는 주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가.




김용식

# 화천신문이 당신을 화천신문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7a8bdIcYbA3S

화천신문 http://www.inewspeople.com/

https://blog.naver.com/ihcnews/224294089844

 

 



 

화천신문 (inewspeople.com)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