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역세권 개발 첫걸음…주민과 청사진 공유
화천군, 주민설명회 열고 개발 구상 공개
9월 기본구상·교량화 타당성 용역 마무리, 10월 개발계획 수립 착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개통을 앞두고 화천군이 역세권 개발사업의 기본 구상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화천군은 13일 간동종합문화센터에서 '화천역 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일정과 토지 이용계획, 향후 개발 방향 등을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김세훈 화천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사업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세훈 군수는 역세권 개발의 추진 배경과 사업 진행 절차를 직접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특히 개발 예정지의 토지 이용계획과 주변 연계사업, 향후 추진 일정 등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개하고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천군은 현재 진행 중인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용역과 철도 교량화 타당성 검토를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10월부터는 역세권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절차에 본격 착수해 사업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강원 내륙의 교통체계를 크게 바꿀 국가철도사업으로, 화천역 신설은 지역 접근성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 관광·산업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단순히 역사를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세권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개발계획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개발 예정지와 도로망, 주변 연계사업 등이 담긴 계획안을 토대로 사업 방향이 제시됐으며, 참석 주민들은 개발 과정에서의 토지 이용과 생활환경 변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화천군은 주민 의견을 검토해 개발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적극 검토하고, 앞으로도 사업 추진 단계별로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 개통은 지역의 교통 여건을 바꾸는 출발점이지만, 역세권 개발은 그 효과를 지역경제와 정주환경 개선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화천군이 향후 수립할 개발계획이 주거·상업·관광 기능을 어떻게 조화롭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화천역이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