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은 1,300㎏, 회장은 300㎏…같은 날 이어진 ‘두 번의 나눔’
화천라이온스클럽과 이형석 회장, 백미 총 1,600㎏ 이웃돕기
단체의 봉사에 회장 개인의 실천 더해져…어려운 이웃의 밥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같은 날 두 차례 이어졌다.
화천라이온스클럽이 회원들의 뜻을 모아 백미 1,300㎏을 기탁한 데 이어, 이형석 회장도 개인적으로 백미 300㎏을 별도로 내놓았다.
단체의 이름으로 실천한 봉사에 이를 이끄는 회장의 개인적인 나눔이 더해지면서, 이날 하루 모두 1,600㎏의 쌀이 화천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향하게 됐다.
화천라이온스클럽은 지난 8일 김세훈 화천군수를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1,300㎏을 기탁했다.
회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백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에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에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화천라이온스클럽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민간의 자발적인 나눔과 봉사가 행정의 복지 안전망과 함께할 때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필 수 있고, 지역공동체 역시 한층 더 든든해질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나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같은 날 이형석 화천라이온스클럽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화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10㎏들이 백미 30포대, 모두 300㎏을 별도로 기탁했다.
회원들과 함께하는 단체 차원의 봉사와는 별개로, 회장 자신도 한 사람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나눔에 직접 동참한 것이다.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기탁한 쌀은 화천군사회복지협의회의 현장 복지망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협의회는 물품을 배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찾아가 쌀을 전달하면서 주민들의 생활 형편과 어려움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이번 나눔은 지역 봉사단체의 공동 실천과 그 단체를 이끄는 회장 개인의 나눔이 같은 날 나란히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봉사는 말보다 실천으로 기억된다. 단체를 이끄는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회원들과 함께 봉사의 뜻을 모으는 한편, 개인적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보탰다는 점에서 이번 나눔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이형석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세심하게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학 화천군사회복지협의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형석 회장과 화천라이온스클럽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쌀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성을 담아 전달하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어려움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쪽에서는 회원들이 뜻을 모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회장이 자신의 마음을 보탰다.
같은 날 두 차례 이어진 나눔으로 마련된 백미 1,600㎏은 이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밥상으로 향한다.
기탁식장에서 건네진 쌀 한 포대 한 포대가 누군가의 한 끼가 되고 생활의 작은 힘이 되기까지, 화천라이온스클럽의 봉사와 이형석 회장의 개인적인 실천, 그리고 지역 복지기관의 현장 복지가 따뜻한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나눔은 크기로만 기억되지 않는다. 누가 먼저 이웃을 돌아보고, 누가 직접 손을 내밀었는가로 오래 남는다. 같은 날 이어진 화천라이온스클럽과 이형석 회장의 두 번의 나눔이 더욱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김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