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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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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산림조합·고창군산림조합, 파크골프로 잇다

기사입력 2026-06-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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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더 깊어진 우정, 더 가까워진 마음

화천군산림조합·고창군산림조합, 파크골프로 잇다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교류전'… 승부를 넘어 사람을 남긴 아름다운 하루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파크골프클럽 교류전."


20일 전북 고창군 파크골프장에 내걸린 현수막의 문구는 이날 행사의 모든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다.


하늘에서는 비가 내렸지만, 경기장 안에는 웃음이 넘쳤다. 잔디 위를 구르는 작은 공 하나는 강원 화천과 전북 고창을 연결했고, 처음 만난 사람들은 어느새 오래된 친구처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화천군산림조합(조합장 신준현)은 이날 고창군 파크골프장에서 SJ파크골프클럽 회원들과 함께 고창군산림조합 회원들을 만나 친선 파크골프 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화천군산림조합 및 SJ파크골프클럽 회원 30명, 고창군산림조합 회원 50명 등 모두 8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비가 내리는 다소 불편한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우비를 챙겨 입고 우산을 받쳐 든 채 코스를 누비며 서로를 응원했고,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누군가는 점수를 기록했고, 누군가는 경기를 운영했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따로 없었다.


경기장에 모인 모두가 서로의 벗이었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구성원이었다.


특히 이날 교류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의 의미를 넘어섰다.


산림조합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교류하며 신뢰와 우정을 쌓는 뜻깊은 자리였다.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를 공유하고,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며, 더 큰 공동체 정신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사에 동행한 김희경 씨는 현장의 분위기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기억했다.


김 씨는 "아침부터 비가 내려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그런 걱정은 금세 사라졌다"며 "참가자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응원했고, 처음 만난 분들도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샷이 나오면 모두 함께 기뻐했고 실수가 나와도 웃음과 격려가 이어졌다"며 "행사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화천과 고창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장 곳곳에서는 경쟁보다 배려가 먼저였다.


동반자의 공이 홀컵 가까이 멈추면 함께 환호했고, 실수로 아쉬움을 남긴 참가자에게는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다. 승패를 가르는 스포츠의 긴장감보다는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공동체의 온기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신준현 조합장은 "이번 교류전은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신뢰를 쌓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회원 간 결속을 다지고 지역 간 상생 발전의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고창에서 열린 교류전은 결과보다 과정이 아름다웠고, 기록보다 사람이 빛났다.


빗방울은 잠시 스쳐 지나갔지만, 이날 참가자들이 나눈 웃음과 정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멀리 떨어진 두 지역은 파크골프라는 공감의 언어로 하나가 됐고, 우정과 화합이라는 이름 아래 더욱 가까워졌다.


현수막에 적힌 문구처럼 이날의 교류전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화천과 고창, 두 지역이 함께 써 내려간 우정의 이야기는 지역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가장 아름다운 상생의 모습이었다.

 


 

비는 하늘에서 내렸지만, 우정은 사람들 마음속에 쌓였다.
 

80여 명이 함께한 이날의 교류전은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사람을 잇는 축제였고, 화천과 고창이 함께 만든 따뜻한 공동체의 기록이었다.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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