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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관 화천군체육회장이 지켜본 '파크골프 명예의 전당'의 하루

"우승은 순간이지만, 명예는 영원하다"

기사입력 2026-06-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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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관 화천군체육회장이 지켜본 '파크골프 명예의 전당'의 하루

"우승은 순간이지만, 명예는 영원하다"

 

지난 6월 7일 오후 2시.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에 들어선 순간, 송호관 화천군체육회장은 잠시 걸음을 멈췄다.


푸른 잔디 위에 우뚝 선 거대한 글자.


'파크골프 명예의 전당'


그 뒤로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역대 MVP들의 모습이 원형으로 둘러서 있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선수들이 다시 화천에 모였다.


누군가는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누군가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 입간판을 한참 동안 바라봤다.


송 회장은 그 모습을 보며 조용히 말했다.
 

"오늘은 단순한 제막식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파크골프 역사를 기록하는 날입니다."

 


영광의 이름들이 다시 화천에 서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화천군수, 류희상 화천군의회 의장, 송호관 화천군체육회장, 오경택 화천군파크골프협회장, 신준현 화천군산림조합장(전 화천군파크골프협회장)을 비롯해 역대 MVP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참석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역대 MVP들의 영광이 새겨졌다.


2022년 남자 MVP 임후빈 선수와 여자 MVP 송경애 선수.


2023년 남자 MVP 문형식 선수와 여자 MVP 조인순 선수.


2024년 남자 MVP 윤성군 선수와 여자 MVP 박복희 선수.


2025년 남자 MVP 이영일 선수와 여자 MVP 서현옥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에는 수많은 연습과 땀, 그리고 도전의 시간이 담겨 있었다.


입간판 앞에 선 선수들은 우승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가족들은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고, 동료 선수들은 박수로 응답했다.


그 모습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감동의 재회였다.

 



가장 많은 시선을 모은 사람

 

이날 명예의 전당에서 유독 많은 이들의 발길이 머문 곳이 있었다.


바로 2023년 남자 MVP 문형식 선수와 2024년 여자 MVP 박복희 선수 부부의 기념 입간판 앞이었다.


전국 파크골프계에서는 이미 전설로 통하는 부부.


왕중왕전 우승과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화천 파크골프의 위상을 전국에 알린 주인공들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파크골프 명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요청했다.


송 회장은 "문형식·박복희 부부는 화천 파크골프의 상징 같은 존재"라며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후배들에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평가했다.

 



"기록이 남아야 전통이 된다"


행사장 한가운데 설치된 원형 석판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여기에 새겨진 이름들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내일을 열었으며 세대를 잇는 화합의 정신을 남겼다."


참석자들은 석판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문구를 읽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우승은 그 해에 끝난다.


하지만 기록은 남는다.


화천군이 명예의 전당을 만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송 회장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스포츠는 단순한 경기로 끝난다"며 "기록하고 기념할 때 비로소 역사와 전통이 된다"고 말했다.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

 

최문순 화천군수


최 군수는 축사를 통해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대회로 성장했다"며 "명예의 전당은 최고의 기량으로 우승한 선수들의 명예를 영원히 기리기 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화천은 파크골프의 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파크골프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중심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희상 화천군의회 의장


류 의장은
 

"명예의 전당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파크골프 발전의 발자취를 담은 역사관"이라며 "후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송호관 화천군체육회장


송 회장은
 

"오늘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단순한 우승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파크골프 역사를 만들어 온 주역들"이라며 "명예의 전당이 대한민국 파크골프인 모두의 자부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택 화천군파크골프협회장


오 회장은
 

"전국 최고의 선수들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무대가 바로 화천"이라며 "명예의 전당은 선수들의 꿈을 더욱 크게 만들어 줄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천, 이제 역사를 기록하는 도시가 되다


행사 마지막.


참석자들은 '파크골프 명예의 전당' 조형물 앞에 나란히 섰다.


누군가는 엄지를 들어 올렸고, 누군가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연이어 울렸다.


그 순간 송호관 회장의 눈에는 단순한 기념사진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었다.


전국 최고의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축제.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 수준의 파크골프 명예의 전당.


화천은 이제 더 이상 대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아니다.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영광을 기록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도시가 됐다.


그날 산천어 파크골프장에 새겨진 것은 단순히 몇 개의 이름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역사였다.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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