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보수정치의 성벽을 넘다
화천의 선택, 김세훈 시대가 열리다
민선 지방자치 이후 첫 민주당 군수 탄생
세 번째 도전 끝에 군민의 선택 받아
“화합과 소득으로 새로운 화천 만들겠다”
2026년 6월 3일 밤.
화천체육관 개표장 전광판에 숫자가 하나둘 쌓여가자 지역 정치권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관내사전투표 개표부터 예상보다 큰 격차가 나타났다. 화천 정치사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흐름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정무렵.
화천군민들은 새로운 군수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후보.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 이후 31년 동안 단 한 번도 허락되지 않았던 진보계열 군수의 탄생이었다.
화천 정치사의 새로운 장이 열린 순간이었다.
■ 31년 만에 뒤집힌 정치지도
화천은 오랫동안 강원도 대표 보수지역으로 분류됐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군부대 중심의 지역 구조.
보수정당에 대한 높은 지지성향.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역대 군수 선거 결과 역시 대부분 같은 흐름을 유지해왔다.
그래서 이번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김세훈 당선인은 7,878표를 얻으며 5,821표를 획득한 국민의힘 최명수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지역 정치구도의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화천판 정권교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군민들이 무엇을 보고 선택했느냐다.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은 정당보다 변화를 선택했다.
이념보다 실용을 선택했고,
진영보다 미래를 선택했다.
■ 세 번의 도전, 포기하지 않았던 정치인
김세훈 당선인의 이번 승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이미 두 번의 패배를 경험했다.
누구라도 좌절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군민을 떠나지 않았다.
농민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시장 상인들을 만났으며,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았다.
정치인이 아닌 주민의 한 사람으로 지역을 걸었다.
지역 주민들은 지금도 말한다.
"선거 때만 나타난 사람이 아니었다."
"늘 현장에 있었다."
"우리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
이번 선거는 결국 그런 시간들이 만든 결과라는 평가가 많다.
■ 사전투표에서 이미 승부는 갈렸다
이번 선거의 결정적 장면은 사전투표였다.
김 당선인은 관내 사전투표에서 무려 1,500표 이상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특히 최대 격전지였던 화천읍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이는 단순한 조직력의 승리가 아니었다.
변화를 원하는 민심이 이미 움직이고 있었음을 보여준 결과였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격차는 유지됐고 결국 최종 승리로 이어졌다.
■ 당선 직후 가장 먼저 꺼낸 단어 '화합'
대부분의 승자는 승리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김세훈 당선인은 달랐다.
그는 당선 직후 가장 먼저 화합을 말했다.
"이번 결과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화천을 바라는 군민들의 명령입니다."
"최명수 후보와 지지자 여러분의 목소리 역시 화천의 소중한 민심입니다."
승리보다 통합을 이야기했다.
갈등보다 화합을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 대목을 높이 평가한다.
선거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봉합하고 군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정확히 읽었다는 것이다.
■ '화천파 군수' 선언의 의미
이번 선거에서 가장 인상적인 정치적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었다.
"좌파도 우파도 아닌 화천파 군수가 되겠습니다."
짧지만 강한 선언이었다.
지역 발전 앞에서는 진영논리가 의미 없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화천이 안고 있는 과제는 정치적 논쟁보다 훨씬 현실적이다.
인구 감소.
고령화.
청년 유출.
지역경제 침체.
소멸위험 증가.
이 문제들은 이념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실질적인 정책과 성과가 필요하다.
김 당선인이 '화천파'를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 민선9기 핵심 키워드 '소득'
김세훈 군정의 핵심 철학은 명확하다.
소득이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같은 말을 반복했다.
"첫째도 소득."
"둘째도 소득."
"셋째도 소득."
그만큼 군민 삶의 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미다.
농어촌기본소득.
화천형 햇빛연금.
스마트농업.
관광산업 육성.
지역 일자리 확대.
모든 정책은 결국 군민 소득 향상으로 연결된다.
이는 단순한 경제정책이 아니다.
인구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 스위스 같은 화천을 꿈꾸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여러 차례 말했다.
"스위스 같은 작지만 강한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화천은 이미 산천어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하지만 축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체류형 관광이 필요하다.
하루 방문객이 아니라 며칠씩 머무르는 관광객.
소비하고 체험하고 다시 찾는 관광도시.
민선9기 관광정책은 바로 여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사계절 관광벨트.
스포츠마케팅.
문화재단 설립.
관광인프라 확충.
새로운 화천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가장 어려운 과제는 통합
그러나 당선보다 더 어려운 일이 남아 있다.
바로 통합이다.
이번 선거에서 화천군민들은 서로 다른 선택을 했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김 당선인이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시간이다.
당선인이 강조한 것처럼
특정 정당의 군수도,
특정 계층의 군수도 아닌,
모든 군민의 군수가 되어야 한다.
민선9기의 성공 여부 역시 여기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 군민들이 기대하는 변화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하지 않다.
살기 좋은 화천.
아이 키우기 좋은 화천.
청년이 돌아오는 화천.
일자리가 있는 화천.
경제가 살아나는 화천.
그리고 미래가 있는 화천이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군수 선거가 아니었다.
화천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였다.
■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31년 만에 정치지형이 바뀌었다.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김세훈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화합의 화천, 성장하는 화천,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화천을 만들겠습니다."
그 약속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군민들의 기대와 희망 속에 민선9기 화천호가 힘찬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 화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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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후보 당선 소감문>
존경하는 화천군민 여러분!
군장병 가족 여러분!
먼저 이번 선거에서 저에게 소중한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우리 지역과 함께 생활하며 화천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신 군장병 여러분과 군장병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화천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뜻이자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더욱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군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최명수 후보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 과정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정책을 이야기했지만, 화천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님께서 제시하신 좋은 정책과 제안은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여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최명수 후보님을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도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의 목소리 역시 화천의 소중한 민심입니다. 저는 특정 정당의 군수도, 특정 계층의 군수도 아닙니다. 오늘부터 저는 모든 군민의 군수입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그동안의 갈등과 대립을 뒤로하고, 화천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손을 맞잡아야 할 시간입니다. 저는 편을 가르지 않겠습니다. 좌파도 우파도 아닌 오직 화천의 발전만 생각하는 '화천파' 군수가 되겠습니다.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의 중심에 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신뢰받는 군정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제가 약속드린 "첫째도 소득, 둘째도 소득, 셋째도 소득"이라는 군정 목표를 반드시 실천하여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가 함께 꿈꾸는 화천은 갈등의 화천이 아니라 화합의 화천, 정체된 화천이 아니라 성장하는 화천,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화천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더 살기 좋은 화천, 더 풍요로운 화천,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화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군장병 여러분, 군장병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기대를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6월 3일
화천군수 당선인 김세훈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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