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화천을 위한 ‘멈춤’, 공용차량 5부제에 마음을 모을 때
- 화천경찰의 솔선수범,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는 이유
최근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 불안정과 자원 위기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고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은 우리 일상의 가계 경제는 물론 공공 부문의 운영에도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이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고 나섰다. 현재 화천경찰서를 포함한 관내 주요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인 ‘공용차량 5부제’가 바로 그 실천의 중심에 있다.
화천경찰서 직원들은 매일 아침 출근길, 자신의 차량 끝 번호를 확인하며 5부제 동참 의지를 다진다. 수사나 긴급 출동 등 긴박한 치안 현장을 제외한 일반 행정 업무와 순찰 계획에서 공용차량 운행을 20% 줄이는 일은 사실 쉬운 과정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경찰관들이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공공기관이 먼저 에너지 절약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사회 전체에 절약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공공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자원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기 어렵다. 진정한 변화는 화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이 더해질 때 완성된다. 민원 업무나 상담을 위해 경찰서나 군청 등 공공기관을 방문하실 때, 가급적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이나 도보를 이용해 주시길 정중히 권장드린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통계에 따르면, 승용차 5부제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경우 연간 약 5,000억 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오늘 실천한 한 번의 대중교통 이용이 화천의 맑은 공기를 지키고, 국가적인 자원 위기를 극복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셈이다.
불편함은 잠시지만, 그 결과로 얻게 될 환경적·경제적 가치는 영원하다. 화천경찰서는 앞으로도 자원 절약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내실 있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정진할 것이다.
청정 화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오늘 내 차의 시동을 잠시 끄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시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모일 때, 화천은 그 어느 곳보다 활기차고 지속 가능한 안전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화천경찰서 경무계 경장 정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