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7-29 10:54

  • 뉴스 > 국방/안보

월남전참전자회 화천군지회 제16차 정기총회 개최…참전용사의 헌신과 공동체 기억 되새겨

“나라를 위해 싸웠던 청춘, 오늘 화천에서 다시 만나다”

기사입력 2026-03-15 22:57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나라를 위해 싸웠던 청춘, 오늘 화천에서 다시 만나다”

월남전참전자회 화천군지회 제16차 정기총회 개최…참전용사의 헌신과 공동체 기억 되새겨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쳤던 참전용사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화천군지회(지회장 김철배)는 3월 14일 화천군 간동면에 위치한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에서 ‘2026년 제1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문순 화천군수와 김철배 군지회장을 비롯해 지역 월남전 참전회원들이 참석해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기억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회의장에는 오랜 세월을 지나온 참전용사들의 제복과 훈장이 빛났고, 그 속에는 전쟁의 기억과 함께 세월을 견뎌온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참전의 기억 다시 세우다


총회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군복과 훈장을 단 채 정면을 향해 경례하며, 반세기 전 전쟁터에서 함께했던 전우들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렸다.
 

회의장에 울려 퍼진 애국가 속에는 단순한 의식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것은 한 시대의 청춘이 나라를 위해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 기억이 오늘날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참전용사의 희생, 화천이 기억하겠습니다”


이날 총회에는 최문순 화천군수도 참석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군수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화천군은 앞으로도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의 삶과 정신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이며, 그 가치가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반세기를 넘어 이어지는 전우애


이날 행사에서는 지회 운영 보고와 향후 활동 계획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회원들은 서로의 건강을 묻고, 오랜만에 만난 전우들과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회의장 곳곳에서는

“오랜만이네”
“건강해야 또 만나지”

 

라는 인사들이 이어졌고, 이는 전쟁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함께 겪은 이들만이 나눌 수 있는 깊은 전우애를 보여줬다.
 


세대가 함께한 ‘기억의 자리’


특히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가족, 젊은 세대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참전용사들 곁에 앉아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은 단순한 총회를 넘어 세대 간 기억이 이어지는 현장이기도 했다.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와 전쟁을 교과서에서 배우는 세대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보훈의 의미가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공동체의 기억임을 보여주었다.
 


“참전용사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의 역사”


김철배 화천군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월남전 참전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던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기도 하다”며

“참전용사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지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들이 서로 의지하며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원들의 단합을 당부했다.
 


화천에서 이어지는 보훈 공동체


월남전참전자회 화천군지회는 지역 내 참전용사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명예를 기리는 다양한 보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 역시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젊은 시절 전쟁터에서 나라를 지켰던 이들이 이제는 서로의 건강을 걱정하며 다시 모인 자리.


그들의 이야기는 한 개인의 삶을 넘어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다.


화천의 봄날,
그날의 청춘들은 다시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김용식

화천신문 http://www.inewspeople.com/

 


 

화천신문 (inewspeople.com)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