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명의 의장표창”… 접경 화천의 평화 실천, 국가가 공식 인정
-민주평통 화천군협의회 3인 동시 수상… 길종수 협의회장·조재규 의원·윤순철 간사 영예-
접경의 작은 도시 화천에서 이어온 평화의 노력이 대통령 명의 표창으로 결실을 맺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천군협의회 길종수 협의회장과 조재규 의원(자문위원), 윤순철 간사(자문위원)가 2월 12일 강원도 도청에서 열린 ‘2025년 강원지역 의장표창 전수식’에서 민주평통 의장표창장을 수상했다.
의장표창은 헌법 제92조에 근거해 설치된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의 의장, 즉 대한민국 대통령 명의로 수여되는 공식 포상이다. 통일 정책 자문 활동과 지역사회 내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분명히 인정된 인사에게 수여된다.
전수식은 형식적 절차일 뿐, 그 상의 무게는 ‘대통령 명의’라는 점에 있다.
■ 길종수 협의회장, 평화공존과 공동성장 기반 다져
길종수 협의회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의장표창 대상자로 결정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표창장을 전달받았다.
그는 민주평통 화천군협의회를 이끌며 지역사회에서 평화공존과 공동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홍보와 참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통일 의제를 특정 정치 담론에 국한시키기보다, 지역 공동체의 가치와 연결해 ‘생활 속 평화’로 풀어내는 데 주력해 왔다.
접경지역이라는 화천의 지리적·역사적 특수성을 고려할 때, 그의 활동은 상징성을 넘어 현실적 의미를 갖는다. 평화와 통일은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분단을 일상적으로 체감하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길 협의회장은 주민 대상 홍보 활동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데 힘써왔으며, 협의회 조직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해 왔다.
■ 조재규 의원, 시민 인식 제고 앞장
조재규 의원(자문위원) 역시 민주평통 화천군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에 힘써 왔다.
그는 지역사회 통일 공감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며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일 담론을 추상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홍보 활동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지역 의정활동과 병행한 자문위원 활동은 통일 논의가 지역 정책과 동떨어진 주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 윤순철 간사, 협의회의 실질적 동력
함께 수상한 윤순철 간사(자문위원)는 협의회 실무 운영과 프로그램 추진을 조율하며 활동의 기반을 다져온 인물이다. 조직 운영, 행사 기획, 참여 확대 등 실질적 사업 수행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해 왔다.
표창은 단일 성과가 아니라, 지속적인 참여와 책임 있는 활동의 축적을 인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 군 단위 협의회 3명 동시 수상 의미
이번 강원지역 의장표창 수상자는 화천군협의회 소속 3명이다.
▲길종수 협의회장
▲조재규 의원(자문위원)
▲윤순철 간사(자문위원)
군 단위 협의회에서 복수 인원이 동시에 의장표창을 수상한 것은 협의회 활동이 개인적 참여를 넘어 조직적으로 자리 잡아 왔음을 보여준다.
접경지역 화천에서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노력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주민 참여와 소통 속에서 이어져 왔다. 이번 대통령 명의 표창은 그 시간의 축적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분단의 경계에서 가장 먼저 평화를 이야기해 온 도시, 화천.
그곳에서의 실천이 대통령 명의 표창으로 기록됐다.
작은 지역의 꾸준한 노력이 국가의 공식 포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의 성과로 평가된다.
【김용식】
《화천신문 http://www.inewspeop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