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시작된 세 딸의 길-장녀는 교수로, 차녀는 연구자로, 막내는 창업가로」
-김석주의원 김석주 원장 가정이 보여준 ‘교육의 힘’-
조용한 군 단위 지역에서, 이처럼 깊고 단단한 이야기가 피어나는 일은 흔치 않다.
강원도 화천.
이곳에서 1996년부터 지역 의료를 지켜온 한 의사의 가정에서, 학문과 연구, 그리고 글로벌 교육 창업으로 이어지는 세 갈래의 길이 동시에 뻗어 나갔다.
‘김석주의원’의 김석주 원장 이야기다.
최근 장녀의 교수 임용과 결혼 소식에 이어, 차녀의 연구 활동, 그리고 막내딸의 창업 소식까지 전해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하지만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가족 미담이 아니다.
한 지역의 부모가 아이를 품고, 그 아이들이 다시 세계로 나아간 시간의 기록이다.
■ 장녀 김지희, 학문으로 세상과 만나다
김석주 원장과 김재경 씨의 장녀 김지희 씨는 현재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국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모두 수석으로 마친 뒤, 영국 요크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성문학과 영국문학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이어오며 학문적 역량을 쌓았고, 치열한 경쟁을 거쳐 교수로 임용됐다.
오는 2026년 1월 31일에는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염갑헌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공공의 영역에서 책임을 다해온 행정과, 인간과 사회를 성찰해온 인문학이 한 삶의 방향으로 이어지는 만남이다.
■ 차녀 김지연, 질병의 원인을 좇는 연구자의 길
차녀 김지연 씨는 영양학을 통해 질병의 근원을 탐구하는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교에서 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창 시절 외무고시 1차 시험을 통과할 만큼 뛰어난 학업 역량을 보였던 그는, 박사 학위 취득 후 현재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궤양성 대장염.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 질환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석주 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연이는 영양학을 전공했지만, 결국 질환 치료와 연결되는 연구에 관심을 갖고 저와 같은 방향의 길을 걷고 있어 뿌듯합니다.”
의사의 딸에서, 질병의 원인을 밝히는 연구자로.
차녀의 길 역시 배움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었다.
■ 조용히 알려진 또 하나의 소식, 막내딸의 창업
장녀와 차녀의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하나의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알려졌다.
막내딸 김예지 씨의 창업 소식이다.
놀랍게도 이 사실을 아버지 김석주 원장 역시 한참 뒤에야 알게 됐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딸의 회사 소개 페이지가 전부였다.
김 원장은 담담히 말했다.
“가르치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을 뿐입니다.”
■ 한국에서 자라, 세계로 뻗다
김예지 씨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홀로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기숙사도, 넉넉한 형편도 아니었다.
현지 노부부의 집 방 한 칸에서 지내며 과외 한 번 없이 스스로 공부해야 했다.
그 경험은 훗날 그가 만든 교육 서비스의 출발점이 됐다.
국제 공인 교육과정(IB·AP·A-Level)을 직접 겪은 사람이, 같은 길을 걷는 학생들을 돕는 구조다.
그가 선택한 대상은 해외 유학생, 그중에서도 가장 불안한 시기인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었다.
■ 의료·학문·연구… 그리고 ‘교육’
김석주 원장은 30년 가까이 화천에서 의료인의 길을 걸으며 무료 진료와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노인을 위한 점심 봉사, 위기가정 아동 지원, 지구촌 어린이 나눔까지—
그의 삶은 늘 ‘나누는 일’과 맞닿아 있었다.
그 공로로 그는 ‘화천문화상(선행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삶의 태도는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전해졌다.
학문을 택한 장녀,
질병의 원인을 연구하는 차녀,
그리고 교육 창업에 나선 막내딸.
세 딸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모두 같은 지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배운 것을 다시 사회로 돌려주는 일이다.
■ ‘교육도시 화천’과의 조용한 연결
김예지 씨는 현재 국경을 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며,
향후 ‘교육도시 화천’과의 연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아버지의 지역에서 시작된 인연이 세계로 이어졌듯,
그 경험을 다시 지역과 나누고 싶다는 뜻이다.
김석주 원장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였다.
“아이들이 잘 되길 바랐다기보다는,
혼자서도 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 우리가 이 이야기를 전하는 이유
이 기사는 특정 가정의 성취를 나열하기 위한 기록이 아니다.
화천이라는 지역에서 자라난 아이들 또한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조용히 의료 현장을 지켜온 한 아버지의 시간,
학문과 연구, 교육이라는 길을 선택한 세 딸의 결정.
그 끝에서 우리는 다시 묻게 된다.
지역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주었고,
아이들은 그 시간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김석주 원장 가정의 이야기가
화천에 오래 남는 이유다.
【김용식】
《화천신문 http://www.inews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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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 김예지 — ‘혼자 버틴 유학생’에서 글로벌 교육 창업가로】
“아버지도 몰랐던 창업”
혼자 시작해 세계로… 김예지의 ‘튜터 바이브즈’
김석주의원 김석주 원장의 막내딸 김예지(영문명 Chloe Kim) 씨의 창업 이야기는 처음부터 ‘알려지기 위해’ 준비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조용히 시작된 일에 가까웠다.
가족에게조차 알리지 않은 채, 모든 것은 조용히 시작됐다.
김석주 원장은 “딸이 창업을 했다는 사실을 지난 12월 24일 오후, 인터넷 검색을 하다 우연히 알았다”고 전했다. 집에서는 단 한 번도 회사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었다고 한다.
■ 창업 시점도, 자금도 ‘전부 혼자’
김예지 대표는 현재 나이 기준으로 28세(만 27세)다.
그는 집에서 단 10원도 도움을 받지 않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설립했다.
이미 1년 반 전 영국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법인세 납부까지 마쳤으며, 최근 한국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상륙’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한국 진출 과정 역시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진행됐다.
김 원장은 “런던에 법인이 있고 한국에도 진출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며 “부모가 모를 정도로 조용히 진행된 창업이었다”고 말했다.
■ 사업 내용 —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시장’
김예지 대표가 선택한 사업 분야는 해외 유학생 중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튜터링이다.
일반 과외 시장이나 국내 입시 중심 교육과는 분명히 결이 다르다.
IB, AP, A-Level, SAT 등 국제 공인 교육과정을 직접 경험한 학생과 교사만이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을 정확히 겨냥했다.
김 원장은 “고1, 고2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 혼자 겪었기에 만든 구조
김예지 대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혼자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기숙사에도 들어가지 못해 현지 노부부의 집 방 한 칸에서 생활했다. 아침만 제공받았고, 점심과 저녁은 스스로 해결했다. 과외는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때는 그냥 혼자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경험이, 지금의 창업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 실력으로 쌓은 신뢰, 2천 명 중 ‘랭킹 2위’
이후 김예지 대표는 글로벌 튜터 플랫폼에서 직접 수학 과외를 진행하며 약 2천 명의 강사 중 랭킹 2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쌓은 인맥과 신뢰가, 현재 플랫폼의 기반이 됐다.
김 원장은 “아마 그때 만난 사람들을 중심으로 강사진과 이사진이 모인 것 같다”고 전했다.
■ 세계 최고 수준 전문가들이 모인 이유
‘튜터 바이브즈’에는
런던대학교 물리학 박사,
옥스퍼드 등 유럽 명문대에서 뇌신경·의학·과학 분야를 연구한 박사급 인사들이 이사 및 협력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구조는 강사들에게도 경쟁력이 있다. 여러 교육 플랫폼과 병행 활동이 가능해, 수입 구조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 ‘강사도, 대표도 직접 뛰었다’
김예지 대표 본인 역시 튜터 바이브즈와 숨고(Soomgo) 등 여러 플랫폼에서 직접 과외를 병행해 왔다.
강남 지역 검색을 통해 실제 활동 이력이 확인될 정도다.
아버지는 “자기 혼자 과외하면서, 결국 그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에 드러난 모든 흔적도 ‘사실’
현재 ‘튜터 바이브즈(Tutor Vibes)’는
네이버에서는 블로그 중심으로,
구글에서는 회사 설명과 설립자 소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립자는 Chloe Kim(김예지)로 표기돼 있으며, ‘수학 강사이자 튜터 바이브즈 대표’라는 이력도 공개돼 있다.
■ 핵심은 ‘광고가 아닌 구조’
김예지 대표의 플랫폼은 단순한 과외 연결이 아니다.
국제 교과를 직접 이수한 상위 1% 강사진,
학생별 맞춤 학습 로드맵,
대입과 진로까지 함께 설계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그는 스스로를 ‘성공한 창업가’라기보다,
현장을 아는 교육자이자 여전히 실험 중인 사람이라고 말한다.
■ 교육도시 화천과의 연결 가능성
김예지 대표는 앞으로 교육도시 화천과의 연계 가능성도 희망하고 있다.
화천과의 인연으로 자라 세계로 나간 경험을, 다시 지역과 나누고 싶다는 뜻이다.
■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부모도 몰랐던 창업이었지만,
혼자 버텨온 시간이 만든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김예지 대표의 창업 이야기는 요란한 성공담이 아니다.
조용히 쌓인 시간과 경험이 만들어낸 하나의 결과다.
【김용식】
《화천신문 http://www.inews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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