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식, 왕중왕전 2연패의 사나이… 화천의 시대를 열다”
2025 연합뉴스TV-화천군 왕중왕전 성료
화천군민 문형식·박복희 부부, 국내 파크골프 역사를 다시 쓰다
올해도 마지막 우승의 주인공은 문형식이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언제나처럼, 또 한 번 박복희가 있었다.
2025년 11월,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산천어 파크골프장.
‘2025 연합뉴스TV-화천군 왕중왕전 전국 파크골프대회’ 결선 라운드가 펼쳐진 이곳에는, 전국에서 모인 1,600여 명의 강자들이 올 시즌 마지막 왕좌를 향해 샷을 날렸다.
이 치열한 무대에서 화천군민 문형식 선수는 1·2라운드 합계 227타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해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그러나 이 우승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문형식은 지난해 2024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에 이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왕중왕전 2연패’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4년에는 72홀 합계 232타로,
2025년에는 227타로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화천군민 문형식”이라는 이름이 남긴 의미
문형식의 우승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그는 2024년과 2025년, 두 시즌 연속으로 화천에서 열린 전국 최고 수준의 왕중왕전에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폭설 속에 치러진 2024 왕중왕전에서, 그는 “화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이 우승은 화천군과 군민들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도 그는 같은 마음으로 코스를 걸었다.
그의 커리어를 한 줄로 요약하긴 어렵다.
자료로만 보아도 이미 ‘국내 최정상’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2024·2025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 2연패
2025년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대회 우승(8타 차 역전)
2025년 제33회 강원특별자치도민생활체육대회 파크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문형식·박도한)
2025년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300m 롱홀 이벤트 남자부 3위
2024년 제7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기 파크골프대회 개인전 남자부 3위
그는 승부의 비결을 이렇게 말한다.
“매 순간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습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우승의 비결이었습니다.”
이 말은 그저 겸손한 소감이 아니라,
실제로 그가 코스를 대하는 방식이자, 그를 ‘2연패의 사나이’로 만든 철학이기도 하다.
또 한 번 우승을 거머쥔 뒤, 그는 고향 화천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우리가 이곳에서 경기를 펼치며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은
우리의 경기력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문형식의 우승은 성적표 위의 숫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화천군민”이라는 이름으로 쌓아 올린 자부심의 기록이다.
■ 문형식의 옆에서 함께 시대를 만든 사람, 박복희
문형식의 이야기를 말할 때 반드시 함께 불러야 할 이름이 있다.
바로 그의 아내, 박복희 선수다. 역시 화천군민이다.
박복희는 남편의 뒤에 서 있는 조용한 조력자가 아니다.
그녀는 이미 여러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우승과 입상을 이어온,
대한민국 여자 파크골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선수다.
▷ 2025년, 또 하나의 우승 스토리
2025년 2월 20일, 화천군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5 시즌 오픈 전국 파크골프대회.
이 대회에서 박복희는 송경자 선수와 짝을 이뤄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또, 또 우승”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1334명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에서, 72홀을 버티고 올라온 정상의 자리였다.
그녀는 우승 후 이렇게 말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화천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송경자 선수와의 호흡이 정말 좋았고,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 더욱 값집니다.
특히 남편 문형식 선수의 응원과 조언이 큰 힘이 됐습니다.
저희 부부는 앞으로도 화천과 파크골프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이 한 문장 속에
박복희라는 사람의 성격,
부부의 관계,
그리고 지역을 향한 마음이 모두 담겨 있다.
■ “8타 차 기적” – 최강 부부의 상징 같은 하루
2025년 6월 11일, 화천에서 열린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 대회.
전국의 쟁쟁한 부부 고수들이 모인 이 대회에서,
문형식·박복희 부부는 결선에서 선두와 무려 8타 차이를 뒤집는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우승의 순간, 부부는 서로를 바라보며 조용히 미소 지었다.
트로피와 함께 2,0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부부의 손에 전달됐지만,
이들 부부는 여러 차례 우승 상금을 화천군 파크골프협회 등에 기부하며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왔다.
그들에게 우승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성과’였다.
문형식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아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제게는 가장 큰 영광입니다.
우리가 이룬 성과는 단순한 우승이 아니라, 서로를 믿고 함께 도전한 결과입니다.”
박복희 역시 그 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런 여정은 단순히 성적을 내는 것을 넘어,
우리가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과정이었습니다.”
■ “부부, 파트너, 그리고 브랜드”
문형식은 힘과 정교함으로 코스를 지배한다.
박복희는 전략과 침착함으로 경기의 흐름을 설계한다.
두 사람은 경기장 안팎에서 언제나 한 팀이었다.
박복희는 말한다.
“서로의 조언과 격려 덕분에 경기에서 더욱 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경기에서만이 아니다.
둘은 수많은 대회에서 함께 상금을 기부하고,
지역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며,
화천군민들에게 “부창부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초보자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박복희: “기본기를 충실히 익히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 중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면 실력과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쌓입니다.”
문형식: “파크골프는 기술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과 인내심을 요구하는 운동이라 더 매력적입니다.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즐겁습니다.”
이제 이 부부는 경기력만으로 평가되기에는 부족하다.
한 도시와 한 종목의 문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브랜드’가 되었다.
■ 화천군은 이제 파크골프의 ‘수도’이자 ‘성지’다
2025년 화천군은 왕중왕전에서 6차례의 예선전을 치르며
1,600여 명이 넘는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하남면 산천어 파크골프장, 용암리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사내 파크골프장 등
여러 코스에서 분산 개최된 예선과 결선은
지역 상권·관광·숙박업까지 활기를 불어넣었다.
2024년 폭설 속에서도 새벽 제설작업으로 대회를 지켜낸 화천군,
2025년 시즌 종료까지 흔들림 없이 대회를 운영한 화천군은
이제 누가 봐도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라 부를 만하다.
그 중심에서,
“화천 출신·화천군민” 문형식과 박복희 부부가
가장 빛나는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다.
■ 결론: 문형식의 시대가 왔다
그리고 그 시대를 완성하는 이름은 박복희다
2025년, 화천군의 파크골프 시즌은
문형식의 이름으로 시작해, 문형식의 이름으로 끝났다.
2024·2025 왕중왕전 2연패.
각종 전국대회 입상과 부부대회 우승.
도민체육대회 금메달, 도지사기 대회 입상, 롱홀 이벤트 3위까지.
그의 우승은 기록이고, 역사이고, 화천의 자부심이다.
그리고 그 길을 언제나 함께 걸어온 사람이 있다.
전국대회 우승과 입상을 반복하며
여자 파크골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부인 박복희다.
왕중왕전 2연패의 챔피언.
국내 최고의 부부 팀.
화천이 만들어낸 걸작.
이제 화천은 그들의 시대를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시즌,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면서.
【김용식】
《화천신문 http://www.inewspeop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