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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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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관성의 법칙을 깨자」

기사입력 2025-10-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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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관성의 법칙을 깨자

 

본 기고문은 필자의 개인적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화천신문은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며, 외부 기고를 환영합니다.

<편집자 주>

 

다들 잘 아시다시피 관성의 법칙은 뉴턴의 제1법칙으로,

사물이 움직이던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는 성향을 말한다.

버스가 갑자기 멈출 때 사람들이 앞으로 쏠리는 것도 이 법칙 때문이다.

 

이 법칙은 물리 현상뿐 아니라 인간의 행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어떤 브랜드를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계속 그 브랜드를 쓰고,

익숙한 식당을 반복해 찾는 것도 일종의 소비의 관성이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어려서부터 형성된 행동 방식을 나이가 들어서도 쉽게 바꾸지 못한다.

문제는 그것이 좋지 않은 습관임을 알면서도 반복한다는 데 있다.

 

시대를 앞서간 사람으로 평가받는 이들의 공통된 조언 중 하나는

생각의 틀을 바꿔라이다.

결국 이는 자신의 관성의 법칙을 깨라는 말과 같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익숙한 생각과 행동의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성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이 원리는 개인뿐 아니라 사회나 국가에도 적용된다.

사회 구성원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과거의 방식에 머문다면,

발전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산업과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이러한 관성을 깨며 발전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관성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분야가 있다면,

바로 정치다.

 

최근 일부 정치권의 대립과 정쟁을 보면 국민은 실망을 감추기 어렵다.

시급한 민생 현안은 뒷전이고,

상대 비난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 정치의 본분이 무엇인지 되묻게 된다.

필자 또한 정치권의 한 구성원으로서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낀다.

 

정치가 발전보다 정체나 후퇴를 거듭하는 이유는

정치인들 자신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유권자에게도 일정 부분의 책임이 있다.

어떤 정치인이 잘못된 언행으로 본분을 다하지 못했을 경우,

다음 선거에서 책임을 묻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하지만 선거가 다가오면 여전히 학연·지연·혈연 등으로 판단하는

투표의 관성이 작동한다.

 

일부 정치인들은 이러한 유권자의 심리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선거 때는 반성의 말을 하다가도,

당선 후에는 과거의 행태를 반복한다.

이는 정치권의 문제이자,

우리 사회가 아직 완전히 관성의 법칙을 극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우리 화천의 상황은 어떨까.

화천은 과거 분단의 아픔 속에서 안보 의식이 강하게 자리 잡은 지역이다.

이는 군민 모두의 자랑스러운 정체성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식이 때로는 지나친 이분법적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 정당이나 사람을 좌파냐, 우파냐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중앙 정치 무대에서는 보수와 진보, 좌와 우의 대립이 여전히 거세다.

그러나 우리 고향 화천만큼은 그러한 이념의 틀을 넘어,

군민의 행복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한다.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당신은 무슨파입니까?”

 

나는 단호히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닙니다.

오직 화천 주민의 행복을 바라는 화천파입니다.”

 

글ㅣ김세훈, 강원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

 

화천신문 (inewspeople.com)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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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팅
    2025- 10- 12 삭제

    멋지고 용기있는 기고문에 감탄합니다! 이 시대를 깨우는 고백이자 힘내자는 다짐으로 읽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