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국민들 사이에서는 까마득히 잊혀졌을 좋은 이야기도 아닌 것을 새삼 끌어내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약 15년 전 1995. 4. 28일 07:50경 대구 지하철 공사장에서 가스폭발사고로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 42명을 비롯해 사망 102명, 부상 117명 등 2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2003. 2. 18일 09:53경 같은 대구광역시 성내동 지하철 방화로 192명 사망과 14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모두 340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남기고 사고는 마무리되었지만 이 두 사건은 모두가 인재 사고였다.
이미 오래된 사고를 꺼낸 이유는 대형사고를 상기하여 국민의 안전의식을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더욱 줄여 보고자하는 마음에서이다.
이런 사고가 발생 될 때마다 정부에서는 관련기관의 공조체제 구축과 사고현장의 복구, 유족지원 등 사후대책과 대형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지금 이 시각에도 크고 작은 화재로 인명피해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증가는 국격에 맞지 않는 후진국형 인재로서 이제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대통령께서도 지시하고 강조 하셨듯이 이제는 정말 국민 모두가 안전에 대한 사회적 자기책임을 실천함으로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여나가야 하는데 온 힘을 모아야 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우리 서에서도 올해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전년도 대비 10%줄이고자 “화재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금년 상반기까지 춘천소방서 관할(춘천·화천·양구)에서만 255건의 화재가 발생 1일평균 1.4건이 발생 사망 6명을 비롯한 부상 18명 등 사상자가 24명이 발생되어 귀중한 인명을 화재로 잃어버렸고 사망자는 상반기가 지나가는 무렵이지만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으로 추정되어 손 써볼 겨를도 없이 벌써 전년도 대비 2배를 넘어섰다. 너무 안타깝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사망자는 주로 노후 주택 등에서 발생되어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취약계층인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자 발생의 문제점을 분석해보면 원인은 극명하고 분명하게 나타난다.
일반주택은 소방관련법상 소방대상물에서 제외되어 강제적으로 소방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강요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화재발생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소방당국에서는 주택소방안전검사 신청제도 운영과 화재발생시 초기진압을 위한 소화기보급 및 조기에 화재를 감지하여 신속한 대피 및 진압을 하기 위한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보급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 외에도 소방검사제도 개선, 법령개선, 비상구 안전관리를 위해 비상구 폐쇄·훼손 등에 대한 신고포상제 시행, 소방차 출동로 확보, 소방차 출동 시 양보 모범운전자 포상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소방 혼자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함으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요구된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여 G20의장국인 만큼 우리국민들도 국격에 맞는 맞춤형 안전의식을 사회전반과 환경변화 등 여건에 맞게 접목시켜 나감으로서 2010년이 “화재로 인한 사망자 제로”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화재로 인한 국민적 비극과 가족의 불행 최소화”를 위해 국민 모두가 화재예방과 인명피해 발생 방지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