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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전거타기, 낙상사고 주의!

추운 날씨, 몸의 근육과 관절 평소보다 더 경직

기사입력 2009-12-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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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소방서장 유용현
최근 레져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전거타기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동장군이 엄습해 오며 자전거를 타다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당부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기본적으로 노면이 얼어 미끄럽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다 낙상을 당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더구나 추운 날씨 때문에 몸의 근육과 관절 등이 평소보다 더 경직돼 사소한 사고로도 부상을 입을 위험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작년 한해 우리도의 구급이송 건수를 보더라도 자전거 사고가 전체 5.3%에 달했고 이중 절반이 넘는 사고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11월서부터 2월에 발생하였으며, 부상의 53.6%가 추락이나 넘어짐, 미끄러짐 등의 낙상사고가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진 겨울철에는 이러한 낙상사고로 머리나 안면부를 다칠 수 있고, 팔을 잘못 짚거나 무릎이나 팔꿈치가 바닥에 직접 부딪히면서 인대손상이나 골절 등 당할 수 있다. 또 가로수나 전봇대 등 도로 구조물 등에 부딪혀 어깨나 쇄골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만약 사고 후 머리에서 피가 나거나 잠시라도 의식을 잃었는데 어지럽고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면 뇌진탕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손목이나 다리 등을 삐었다면 압박붕대로 감싼 뒤 우선 냉찜질을 해주고 부기와 통증이 가시면 온찜질을 해준다.

 

사고 직후 팔이나 다리의 뼈 부위 통증이 심하고 골절이 의심된다면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119구급대나 주변의 도움을 구해 바로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

 

안전장구를 제대로 갖추는 것도 부상을 예방하는 첫 걸음이다. 헬멧착용은 필수이며, 익숙치 않더라도 손목보호대나 무릎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또 주행 중에는 체감온도가 낮아지므로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되도록이면 땀 흡수와 배출이 가능해 체온을 보호해주는 기능성 옷을 선택한다.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이 좋고, 너무 두꺼운 옷은 운전조작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겹 껴 입는 것이 좋다.그늘진 지역은 낮 시간이라도 노면이 얼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 피한다.

 

또 커브길에는 눈이 녹은 후 제설작업 시 뿌린 미끄럼방지용 모래가 남아있어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겨울철에는 해가 진 후 노면이 급격히 얼어붙기 때문에 되도록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 야간에 주행을 해야 할 때는 반드시 전조등을 준비한다. 이때 반짝이는 노면은 결빙구간이기 때문에 피해서 운전한다.

 

돌이켜 보면 올해도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다. 일선에 있는 우리는 항상 더 이상의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안전의식이란 차곡차곡 쌓여가는 돼지저금통처럼 자연스럽게 몸에 베이는 것이다.

 

이러한 안전학습이 지속되면 안전은 든든한 안전보험이 되어 내 가족과 내 직장을 굳건하게 지켜줄 것이다. 이러한 시민들의 작은 노력이 귀중한 생명을 지키고, 가족 등 주변사람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을것이다

김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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