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119안전센터(센터장 조현국)는 13일 전 직원과 소방차량을 화천대교 아래에 집결시킨 뒤 흐르는 강물을 끌어 올려 불을 끄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소방펌프차량에는 하천이나 저수지, 야외 수영장 등에 있는 물을 75mm 구경의 흡수관을 연결하여 물을 끌어올려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이러한 장치시스템은 여름철 빗물 등으로 침수사고가 발생할 경우 배수작업의 용도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도시지역의 상수도와 소화전이 잘 갖추어진 지역에서는 굳이 화재진압을 위한 소화용수를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끌어올릴 필요가 없다보니 사용의 빈도는 높지 않다.
그러나 아직 소화전이 충분치 않고 물을 실어 공급해 줄 수 있는 소방차량의 수도 부족한 화천지역에서 소방대원들은 유사시 이렇게 하천이나 저수지의 물이라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훈련을 지속하고 기술을 연마 하고 있다.
차량의 종류와 진압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현재 운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소방차량은 3,000리터 미만의 물을 적재하고 있는데 사용시간은 약 5~10정도에 불과하다. 소방차가 화재현장에서 1~2시간씩 물을 뿌리며 불을 끌 수 있는 것은 상수도 배관에 연결되어 있는 소화전 때문인데, 상수도 보급율이 낮은 농촌지역에서는 당연히 소화전의 수도 적을 수밖에 없다.
화천대교의 아래의 시원한 북한강 물줄기를 보며 소방대원들은 땀흘려 하는 훈련에 보람도 느끼지만 하루빨리 화천지역에도 상수도 여건이 개선되어 강물을 끌어올려 불을 꺼야 하는 일이 없었으면 바람도 가져본다. [화천119안전센터장 조현국]